최종편집일 : 2022-05-26

상주시 사벌국면서 '대규모 암각 유적' 발견

상주 선사시대 대규모 바위구멍 유적, 사벌국 중심지 실체 규명 접근

기사입력 22-01-23 20:09 | 최종수정 22-01-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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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각화.JPG

 

경북 상주의 고대 국가인 사벌국 중심지로 추정되는 사벌국면 사벌왕골에서 대규모로 조성된 바위구멍 유적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바위구멍' 유적은 암각 문화의 바위그림 일종으로 바위에 홈을 파고 특별한 소원을 빌며, 주술적인 행위의 흔적으로 나타난 구멍을 홈구멍(性穴, 星穴), 알구멍, 알바위로 부르고, 이를 통틀어 바위구멍 유적이라 한다. 주로 고인돌이나 자연 암반에 나타나 선사유적으로 알려져 있다.


대상이 되는 바위는 주변에서 뚜렷하게 나타나 보이는 상징적인 바위에 생활 주거지나 농경지 주변의 산 능선이나 계곡에서 앞이 전망되는 곳에 유적이 조성돼 있다.


23일 상주역사공간연구소가 공개한 이 바위구멍 유적은 사벌국면 금흔리로서 '사벌왕골'이란 지명답게 지형이 삼태기 모양이며, 병성천과 병풍산, 낙동강이 한눈에 전망된다. 


이 계곡 가장 높은 부분에는 높이 3m 정도의 암벽이 솟아 있는데 암벽 정상부에 조성되어 있다. 폭 0.4~1.3m, 길이 11.5m의 평평한 바위 면에 지름 3~14㎝, 깊이 7㎝ 이내의 125개 구멍을 조성했다. 주변에는 5개의 암반과 바위에서도 49개의 구멍이 확인된다.


연구소에 의하면 바위구멍 유적은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 이어져 온 암각문화이며, 지역 곳곳에 남아 있으나 체계적으로 조사되지 않았고, 근래에 낙동강변의 물량리 암각화와 윷판 암각화 등 암각문화의 흔적이 확인되면서부터 학계에 관심을 받고있는 유적이다.


김상호 상주역사공간연구소 대표는 "이부곡 토성을 비롯한 고대 사벌국 중심지에서 발견된 바위구멍 유적은 이번에 발견된 유적을 포함해 16개소, 247개 구멍이 확인됐으며, 앞으로 사벌국 실체 규명에 많은 도움을 줄 유적"이라 말한다.

최고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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