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 : 2019-08-25

근대화의 상징‘전기(電氣)’ 남전 상주변전소 (13)

기사입력 18-09-22 08:34 | 최종수정 18-09-2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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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0년 4월 10일 ‘한성전기회사’에서 서울 종로에 민간 전등으로 가로등 3개를 최초로 설치했다.


 1966년에는 ‘대한전기협회’와 ‘한국전력공사’ 등 전기 업계는 이 날을 기념하여 '전기의 날'로 지정하였다. 이 날에는 ‘대한전기협회’ 주관으로 매년 기념행사를 하면서 전기산업 유공자에 대한 훈․포장을 수여하고, 유공 원로 전기인에 대해 ‘전기산업인 최고 공로탑상’을 수여하였다. 그러나 1986년부터는 국무총리 지시 제14호인 ‘정부행사 간소화 추진 지침’에 의해 격년제로 변경되었다.

  상주에 전기가 들어온 것을 보면 ‘대흥전기주식회사’에서 1923년 상주지점을 설치하여 다음해인 1924년 6월 11일 송전을 개시하였으며, 송전설비에는 5만 7천원이 투입되었다. 그 후 1931년에는 비싼 전기 요금 문제로 600여 가구가 전기를 소등하는 쟁의가 있어 동아일보에 크게 보도되었다. 이러한 보도를 볼 때 상주에는 이때 이미 600여 가구가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며, 이 시기에 상주에 전기가 대중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사진은 ‘남선전기주식회사 상주변전소(南鮮電氣株式會社 尙州變電所)’의 사진으로서 ‘남전상주변전소 신설 기렴 직원일동. 4284.5.11’이라 기록되어 있다. ‘남전’은 ‘남선전기’의 줄임말이며, 1951년 5월 11일에 촬영된 것이다.

이 시기에 상주에 전기와 관련된 기관은 ‘조선전력회사 상주개폐소’, ‘남전 상주출장소’, ‘남전 상주변전소’가 있었다. 이 사진 배경의 변전설비는 한국전쟁과 연관이 있다. 한국전쟁으로 인해 ‘남선전기’의 시설은 큰 피해를 입었고, 복구하는데 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야 하므로 지방의 열의를 총 집결하여 이문한(李汶漢), 박정탁(朴政卓) 등으로부터 보조도 받았다. 지방비 부담으로 1951년 2월부터 ‘상주전력대책위원회’ 직영으로 공사에 착수한 후 5월에 복구를 완료하여 6월에 정식으로 전기를 공급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사진은 이때 변전설비를 복구하고 기념으로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는 의도적으로 촬영하려는 사람은 앉아 있는 사람 5명이나 그 뒤쪽 배경에 배전함 옆 2명, 위 1명, 변압기 위 1명, 전주 위 1명이 숨은 그림같이 촬영되어 사진에 있는 사람은 전체 10명이다.


  소장자는 사진의 위치가 인봉동의 금도랑을 따라 동쪽으로 따라 내려가 경북선 철도를 건너 100여m 지점이라고 한다. 이곳의 현재 위치는 ‘시민문화공원’ 서쪽인 복용동 286번지 일대가 된다.
<사진 : 독일 베를린 김진복님‎소장>

김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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