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 : 2019-07-21

체육 근대화의 상징(22)

공설 운동장

기사입력 19-04-18 12:38 | 최종수정 19-04-1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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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설운동장은 1969년 상주군에서 신봉동 178-4번지 일대 25,038㎡를 운동장 부지로 선정하고, 건립계획을 세웠다. 재원은 군민과 재일교포의 성금을 모으고 군비를 확보하여 1971년 경상북도 내에서 5번째로 공설운동장을 조성하였다. 이때 운동장의 동쪽 스탠드 위에 성금 기부자들 이름과 금액을 기록한 비를 세워서 표상이 되도록 하였다.

  운동장은 모래를 깔고 다져 400m 육상트랙을 설치하고, 그 둘레에는 둑을 쌓고 잔디를 심어 1만여 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부석과 성화대, 음수대, 화장실 등 부속시설을 갖추고 각종 체육대회와 행사를 이곳에서 개최하였다. 이때에는 흙바닥 운동장으로서 비가 오면 물이 고이고 패여서 사용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비가 그친 후에 모래를 깔고 평탄작업을 한 후에만 체육대회와 행사가 가능하였다. 이 때문에 행사 전에 운동장 정비는 큰일이었다.

  이 운동장은 현재의 운동장인 계산동에 종합운동장 건립을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매각되었다. 이 사진은 필자가 매각하기 전인 1985년 초가을에 촬영한 것이다. 관중석 위에는 여름에 뜨거운 햇볕을 가리기 위해서 플라타너스 나무를 둑 위에 심어 놓았다. 왼쪽에 운동장 출입문이 보이는데 이때에는 이 문을 개선문이라고도 했다. 그 앞쪽으로는 솜사탕과 아이스크림 장수가 자리 잡는 곳이다. 우측에는 본부석 앞에서는 예비군이 소집훈련에 점호를 하고 있는 광경과 그 앞쪽으로는 벼가 잘 익은 앞들과 갑장산이 멀리 보인다.

  이 운동장이 매각된 후 이곳에는 처음 고층아파트가 건립되면서 상주에 아파트 생활이 시작된 곳이 기도하다. 한편, 계산동에는 종합운동장이 조성되면서 2만여 명을 수용하는 제1종 육상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실내체육관, 복싱장, 사격장, 테니스장을 갖춘 현대식 운동장 시설을 갖추었으며, 2011년부터는 ‘상주상무’ 프로축구팀의 홈구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사진 : 김상호 소장>

김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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