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 : 2020-06-04

함창면사무소(36)

1926년 일제 수탈의 중심

기사입력 20-03-31 19:53 | 최종수정 20-03-3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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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창 지역은 고녕가야국(古寧伽倻國)이었는데 신라에서 취하여 고동람군(고릉군)이라했다. 경덕왕 때 고녕군으로 고치고, 964년에 함녕군, 1018년 함창현으로 상주목의 속현이 되었으며, 1895년 함창군이 되었다가 1914년 상주군에 편입되어 함창면이 되었다.


  이때의 청사는 구향 199번지 474평 지상에 면사무소 목조 와가 67평, 목조 아연 식수정 2평과 변소 3평의 3동 건물이 있었다. 1918년 12월 28일에는 함창면 구향리 202번지로 이전하였다. 1926년에는 총공사비 5천 원으로 4월에 착수하여 10월 10일 낙성식을 했다.


  이 사진은 이때 중창 후 면사무소 전경을 촬영한 것이다. 본관 좌측에 회랑으로 연결된 1동, 좌우 각 2동으로 모두 4동의 건물이 보인다. 본관은 목조로서 하부는 비늘판 벽을 상부에는 회벽으로 마감했다. 지붕은 모임지붕으로서 일식 기와를 얻었다.  본관에 회랑으로 연결된 부속 건물 구조도 본관과 같으나 지붕은 박공이다. 그 앞의 건물과 오른쪽 건물은 목조에 회벽으로 마감한 박공지붕으로 지붕 두께로 보아 함석을 사용한 것 같다.


  본관 앞의 출입 현관에는 두루마기 차림의 두 사람이 기념 촬영하듯이 서 있는데 면장이나 지역의 유지가 함께 촬영한 것 같다. 청사 앞에는 청사 출입로만 남겨두고 나머지 부분에는 성벽을 쌓듯이 6단을 쌓아 올렸는데 석축으로 보인다. 석축은 옛 함창현으로 있을 때 객사와 동헌 등 관아건물의 기단에 쓰였던 석재를 재사용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1954년에는 구향리 208번지로 이전하면서 당시 학교 건물로 사용하던 1921년 건립된 목조 87평을 사용하다가 1954년 개축하였고, 1958년에는 목조 와가의 숙직실 14평과 목조 아연의 서고 5평, 창고 27평, 화장실 4평 등 4동을 증축하였다. 1980년 12월 1일 함창면이 함창읍으로 승격되었으며, 현재 위치는 함창읍 구향리 207번지이다. <사진 : 朝鮮新聞社>

김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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