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77) - 차 한 잔의 아내 좋은 차 한 잔을 위해 먼 길 다녀온 김장학사님께 좋은 차 강의 듣습니다 . 좋은 차 한…
아내 (76) - 보초 사랑법 평생 보초만 서는 개미가 있다 흔들리지 말아야지 흔들리지 말아야지 개미눈물 만큼의 미련도 마련하지 말아야지 베짱이는 울어도 초병 개미는 울지 않는다 춥다…
아내 (75) - 첫눈 약속 해마다 꼭 한 번 들러주시는 첫눈이 당신이라면 해마다 우리가 첫눈 내리는 그 처음에 닿아볼 수 있다면 해마다 우리가 …
아내 (74) - 충전기의 발전 오랜 시간 유선의 세월로 살아왔던 내 눈물의 충전기 그대 없이도 살 수 있다는 짧은 생각 했더니 무선의 공간에 찬바람 불어온다 . …
아내 (73) - 내일의 날씨 아내가 늙은 친정에 가는 날은 꼭 새벽에 일어나 일기를 쓴다 . 오늘의 날씨 ‘ 맑음 ’ 이라고 예상대로 가을 하늘 저리 맑다 . 구름 한…
아내 (72) - 싸움닭 골목길 돌아서는데 어디서 많이 듣던 싸움닭 그 높은 음계 사람들 가득 메운 장터 좁은 길 동네 젊은 아낙과 큰 소리로 싸우는 우리 싸움닭 민망하고 부끄러워 뒤돌아 나오는데 주고받는 말씀…
아내 (71) - 메모를 남기며 2019 년 여름 , 내 가난 이해해주던 후배가 쓸쓸한 여행길 미리 알고 선뜻 집을 내어주었다 .…
아내 (70) -‘ 가위 바위 보 ’ 내기 전에 어린 시절 , ‘ 가위 바위 보 ’ 정하기 전에 엇걸어 쥔 두 손 얼굴 쪽으로 뒤집어 올리고 깊은 속 올려다보며 여쭈어보던 하늘의 뜻 바람이 분다 . 이렇게 …
아내 (69) - 1+1 성직자 친구를 위해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터를 골라 쌍둥이 별장 지으셨던 박 교장선생님 동해안 그 바닷가 찾아서 갔다 . 오른쪽에는 교장선생님 살고 계시고 …
아내 (68) - 시래기 ( 詩來記 ) 시래기 국 지겨운 사람이 목을 매었어 차라리 죽으려고 했었지 하늘에서 큰손 내려와 풀어주며 말씀하셨어 . 이놈아 , 너는 살아야 해 네가 먹어야 할 시래기…
- 커피가게 ‘ 개미 ’ 맑은 날인데 개미장이 선다 . 내가 먹던 일회용 커피 믹스 나누어 준다 - 뭘 이런 걸 다 ~ - 먹던 거 그냥 주는 마음입니다 . 양도 …
아내 (66) - 자두 꽃 자두 꽃이다 . 상처 난 나무 둥치에도 아무도 모르는 강이 등을 밀고 있었구나 . 자두 꽃이다 . 자두 꽃이다 . 백리 밖에서 앓아오던 당신의 몸살이 이렇게 많은 …
아내 (65) - 젓가락 구석진 부뚜막에 저녁이 도착한다 . 곡우에는 눈이 붓더니 오늘은 발바닥이 곪는다 . 평행을 포기해야 단무지 한 조각을 집던 젓가락 봄인데 춥다며 젖은 젓가락이 몸을 움츠린다 . 우리가 집어서 …
아내 (64) - 내리는 비 마중가기 추질추질 비가 오는데 시청 앞 분수는 저 혼자 내리는 비를 맞으러 하늘로 간다 . 만나서 함께 떨어지려 한다 . 마중이란 …
아내 (63) - 노란 손수건 봄이 오는 길목에 서면 생강나무가 된다 . 겨울 내내 생강나무 생각은 당신 하나 기다리며 흔들리는 일 서러운 눈물 뒤로 감추며 그리움의 자리마다 손수건을 달고 싶다 . …
경북 상주시가 경상북도에 코로나19 전…
농협 경북 상주시지부는 8일 내점 고객에게 꽃다발을 나눠주…
경북 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4일 사단법…
경북 상주…
안문기 상주경찰서장이 25일 취임했다…
정영옥 전 상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이 오는 8월 대한미용사 발전에 기여해온 …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던 개학이 온라인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도 교육…
아내(77) - 차 한 잔의 아내 …
사진예술은 기다림의 미학이요 순간의 미학이라고 한다.인간의 눈으로는 절대 볼 …
왕산 남쪽 밑 상주목 관아 남쪽에 있었던 연당(蓮堂)으로서 …
족발 순대국밥 집 좌판 위 &nb…
올해는 그동안 닦아온 기반을 토대로 더 튼튼한 교육사다리를 놓은 한 해였다. '…
수필가들의 축제인 '제20회 수필의 날'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간소하게 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