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 : 2019-08-25

아내(55) - 당신의 풍경

기사입력 18-10-01 13:17 | 최종수정 18-10-0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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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55)

-당신의 풍경

 

미안해요, 가을에는

당신의 눈물이 깊어져요.

두고 온 상처에는 심지도 않은 억새풀이 흔들려요

 

흘러가는 물을 유독 잘 그리던 당신

쉰이 넘어 찾아 읽는 당신의 풍경

달빛이 가장 많이 흔들리는 가을입니다. 미안해요. 당신.

 

창밖에는 당신 몰래 멀리 떠나는 눈물

어깨를 들썩이던 당신의 가을이

돌아서서 보내는 은색의 문자

 

당신이 가진 난독의 페이지를 읽어보다가

가난한 풍경으로 흘러가는 안타까운 강물

쓸쓸하게 해서 미안해요, 당신

 

[시작 메모] 처음 알았습니다. 쉰이 넘으면 안 되는 일도 있지만 되는 일도 있다는 것을. 쉰이 넘어 난독의 당신 눈물을 읽었습니다. 당신이 가진 가난한 풍경이었습니다. 경치는눈에 보이는 자연과 세상 풍경의 모습이며 풍경은 감상의 대상이 되는 자연이나 세상의 모습이라고 어학 사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경치를 보기 위해 우리는 산과 바다를 찾아 나섭니다. 쉰이 넘어 눈이 침침해지면 볼 수 있는 경치가 있습니다. 당신의 경치, 당신의 풍경, 그 눈물, 그 쓸쓸함


이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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