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 24대 원장 '취임'...115년 만에 첫 여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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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숙(56.여) 경북도 농업기술원 원장이 27일 취임한다.
경북농업기술원이 1908년 권업모범장 대구 출장소로 시작된 이래 115년 만에 첫 여성 원장이다.
상주 출신으로 1990년 칠곡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농촌자원과장, 기획교육과장, 농촌지원국장, 농촌진흥청 역량개발과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역 활력화 작목 기반 조성, 의성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농외소득 창출을 위한 1시군 1특화 밥상, 치유농업 산업화를 위한 전국 최초 치유농업센터 추진, 청년농업인 드론 병해충 연합 방제단과 영농대행단, 청년농업인 자립기반 구축, 정예 청년농업인 육성 등을 추진했다.
아울러 농업의 디지털화, 신규농업인 육성, 식량안보 강화 등 탁월한 기획력과 추진력으로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임 조영숙 원장은 이날 취임식을 생략하고 고향인 상주시 함창들의 밀과 콩이모작 생산단지를 찾아 경북농업 대전환 들녘특구 조성 계획을 점검하고 청년농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한다.
또 상주시 사벌국면의 농업기술원 이전 예정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신임 조 원장은 "스마트팜 기술 보급 이후 농업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농업기술은 전기 전자, 정보통신 등 첨단 기술과 융복합해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농업기술원 주도로 대한민국 농업의 틀을 바꾸는 농업 대전환을 통해 청년이 찾아오는 농촌, 일은 쉽고 소득은 높은 경북농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