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 : 2024-09-12

상주시, 자연친화적 공설 추모공원 '선진시설 벤치마킹'

기사입력 22-09-15 21:59 | 최종수정 22-09-1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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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경북 상주시가 15일  선진시설 벤치마킹을 위해 경기도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을 방문했다. 건립추진위원과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화성에 위치한 '함백산 추모공원'은 상주시와 마찬가지로 공모방식으로 부지를 선정했으며, 2011년 건립계획을 수립해 2021년 준공된 최신 장사시설로 총사업비 1714억원이 투입돼 장례식장, 화장시설, 자연장지, 봉안당 등을 갖춘 종합장사시설이다.


경기도 소재 6개시(화성, 부천, 안산, 안양, 시흥, 광명시)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고 화성도시공사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다.


사업 진행 중 인근 시와의 갈등으로 인해 연기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6개 지자체가 합심 노력한 결과 2021년 준공됐다.


5개 지자체가 1500억원 내외의 중복시설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고 6개 지자체 380만명에 달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등 수도권 최초 공유경제를 실현했다.


상주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모방식으로 조성 부지를 모집해 확정했으며 환경오염 등의 우려가 있는 화장시설 건립은 제외함으로써 갈등 요소를 사전에 차단했다. 


지난달 26일 관계자 2명이 세종시에 있는 은하수공원을 방문해 시설현황 등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한 데 이어 이번 함백산 추모공원 벤치마킹을 건립 추진위원 및 지역주민과 함께 했다.

 

시는 추모공원이 이젠 기피시설이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추모, 휴식 및 문화가 공존하는 생활공간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 및 여러 기관과의 협력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 앞으로도 여러 시설을 방문해 다양한 우수사례를 상주시 공설추모공원 조성사업에 참고할 계획이다.


한편, 상주시는 함창읍 일원에 추모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인근 문경시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최고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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