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 : 2024-09-12

시인 장미향

기사입력 18-11-21 08:15 | 최종수정 18-11-2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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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풍경이 무르익는 시월에 삼백다례원은 차와 예절을 통해 조상들의 지혜와 건강한 정신을 이어가자는 의미로 매년 문화제를 갖는다.


이날 고운 한복을 잘 차려입는 다인(茶人)들 속에 시인이자 삼백다례원 원장인 장미향이 있었다.


시인은 상주시 사벌면 금실마을이 고향이다.


상주사랑에 남다른 면이 있어서 줄곧 고향에서 공부하고 활동하면서 큰 규모의 건설회사 CEO로도 유명하다.


시 ‘들꽃’으로 2004년 문예사조로 등단했고, 2005년에는 첫 시집 “고귀한 선물”을 출판했으며 두 번째 시집출간을 위해 원고정리에 여념이 없다고 한다.


현재 경북문인협회. 경북여성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시에는 고향의 아름다운 자연을 노래하고 삶의 희로애락을 담아내어 작가의 감정이 잘 표현되어 있다고 평하고있다.


필자는 상주신문에 연재되고 있는 시인의 시를 낭독해 보기도 한다.


장미향 시인의 자작시 ‘바다’를 소개해 본다.


파도가 밀려와/ 백사장에 처얼썩 눕는다/ 모래알처럼/ 알알이 영근 사랑/ 차곡차곡 쌓으며/ 파도의 노래에 취해/ 거닐던 중년부부/ 감춰진 추억 낚으려/ 그물을 던진다/ 모래성을 쌓았다/ 허물기를 몇몇 해/ 사랑과 미움을토해내던곳/ 낭만이 출렁대는 곳/ 기쁨과 슬픔을 포효하는/ 망망대해/ 세월이 흘러/ 곰삭은 사연들/ 아름다움으로 승화 된 추억이/ 만선되어 노를 젓는다.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대통령 표창을 한 작가는 시인, 기업인, 다례원 원장 외에도 제7대 경상북도 도의회의원,국제라이온스클럽356-e지구 제9지역 부총재를 역임했다.

 

현재 대구지방법원 상주지원 조정위원, 대한적십자 경북지사 상임위원,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 평생교육원에서 “차와 건강”을 강의하고 있다.

 

중국 칭화대학교 서울캠퍼스 CEO과정 특강, 상주경찰서 청렴동아리 특강, 유치원교사 감성동아리 특강, 상주교육청 학생체험장 다도예절교육 등 여러분야에서 그의 역할이 매우 크다.


그리고 한국차인연합회 다도 대학원에서 다도정사, 다도 교수. 예절지도사와 한국전례원에서 예절지도사 1,2급을 취득할 정도로 다도하고는 뗄 수 없는 깊은 함수관계가 있다고 한다.


바쁜 중에도 깊은 향을 우려내는 그의 작품들이 은은하게 퍼지기를 바래본다.   

정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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