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의 주산지인 경북 청송군의 대표축제 명칭이 '청송사과축제'로 최종 변경됐다.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2차 청송군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갖고 군의 대표 축제 명칭을 '청송사과축제'로 변경키로 심의 의결했다.

청송군은 지난해 7월 대표축제 명칭과 관련 전국 공모전을 통해 '청송 도깨비 사과축제'로 변경한데 이어 올해 3월에는 '청송도깨비축제'로 재변경했다.

이와 관련 청송군은 "대다수 농가들의  '도깨비' 명칭에 대한 이질적인 시선과 축제 명칭에서  '사과'가 배제됨에 따라 느끼는 사과농가들의 상실감 고조와 청송군 대표축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기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명칭 변경의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