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승용차 주차장이 밤에 '화물차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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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심야시간대 휴게소 화물차 주차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화물차 가변주차장'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심야시간대에 여유있는 승용차 주차장을 화물차 주차장으로 변경 운영하는 것이다.
야간 운전을 많이 하는 화물차 운전자들이 주차장 부족으로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화물차 가변주차장'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 화물차만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선은 화물차가 쉽게 주차할 수 있도록 야간에 불빛이 들어오는 차선 등 승용차 주차선과 구분되는 별도의 차선으로 표시된다.
도로공사는 지난 7월 중부내륙선 성주휴게소 양방향에 화물차 가변주차장을 처음 설치해 화물차 운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도공은 연말까지 심야시간대에 화물차 이용이 많은 청주휴게소(서울방향) 등 4개 휴게소에 화물차 가변주차장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휴식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