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파격 조건'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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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시가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범시민 유치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발대식은 11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황천모 상주시장, 정재현 상주시의장, 더민주ㆍ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도의원 및 시의원, 체육 등 각종 기관.단체장, 언론인 등 위원 10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축구종합센터 유치 신청 등 준비 상황 보고와 유치 결의문 낭독, 구호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상주시는 사벌면 화달리와 엄암리 일원 43만㎡를 후보지로 정했다.
대한축구협회의 계획 부지보다 10만㎡가 넓고 부지의 용도도 계획관리지역으로 개발 여건이 뛰어나다.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하고, 오랫동안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을 운영한 경험을 유치 사유로 꼽았다.
또 들어설 부지가 대부분 국.공유지로 조기 착공이 가능하고 체육과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위원들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상주유치!'라고 적힌 빨강․파랑․노랑․초록색의 스포츠 타월을 흔들며 유치 의지를 다졌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 훈련원(NFC)의 임대기간 만료 등을 이유로 새로운 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유치 신청을 받았다.
상주시를 포함한 24개 자치단체가 신청한 상태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상주시는 인구 10만의 지방 중소도시로는 유일하게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을 운영하고 있어 축구에 대한 열기도 뜨겁다"며 "부지와 건립비용 분담은 물론 기반시설 정비와 공공처리시설 지원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반드시 상주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