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감연구소, 떫은감으로 '홍시식혜' 개발.. '특허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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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는 떫은감을 이용한 '홍시식혜' 가공기술을 개발했다.
12일 상주감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7월 초 ㈜친정 농업회사법인과 MOU 체결과 함께 공동으로 '홍시식혜'를 개발해 특허출원(감 식혜 제조방법.2018-0093444) 했다.
'홍시식혜'는 우리나라 전통 제조방식으로 당화시킨 식혜에 기능성이 우수한 홍시를 첨가하는 방식으로 홍시의 색을 유지하고 가열에 의한 홍시맛의 변화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8월 말 가진 시식회 결과 소비자 기호도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상주감연구소는 앞으로 지역 가공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가공제품 생산을 통한 감 가공산업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참고로 감은 가을철 한국의 주과일로, 풍부한 탄닌에 의한 항산화 작용과 비타민 A, C 및 칼륨 등의 영양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면역 기능 강화, 고혈압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경북은 상주, 청도 등이 떫은감 주산지로 연간 생산량이 11만1495톤(전국 대비 51%), 생산액은 1030억원으로 전국의 47%를 차지하는 주요 소득 작목이다.
최근에는 대표적인 감 가공식품인 곶감, 감말랭이 이외의 가공기술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