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조 상주고등학교장 퇴임..."학교 위상 정립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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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조 경북 상주고등학교장(62)이 퇴임식을 갖고 38년 교직생활을 마무리했다.
퇴임식은 30일 오전 교내 체육관에서 교직원, 학교운영위원, 학부모회 임원 및 졸업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 교장은 상주고등학교 19회 졸업생으로 ROTC 16기로 군 복무를 마친 후 창녕여자고등학교와 도개고등학교를 거쳐 1984년 모교인 상주고등학교 국사 교사로 부임했다.
지난 2007년 교감 발령 후 지난해 3월1일자로 교장으로 승진 근무해왔다.
교장 재직시 동호관과 수석관 엘리베이터 공사, 다목적교실 증축공사(6억원), 교문 및 담장 설치 공사, 도서관 대수선 공사, 교문 앞 도로 교통신호등 설치 등 일련의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주요 수상으로 교육인적자원부장관 표창,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등 다수를 수상했다.
특히 지난해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위원과 사벌국역사보존회 회장 재임시 지역문화발전과 향토사 연구에 이바지한 공로로 상주시민상(학술교육부문)을 수상했다.
박 교장은 이날 퇴임사에서 "지역사회의 신뢰를 받는 학교 위상 정립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대학입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모교에서 34년 6개월 간 근무했다"며 "38년의 교직 생활을 모교에서 마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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