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 : 2025-03-15

김상호 연구위원, '상주지역의 바위글과 그림' 출간

기사입력 18-08-23 20:03 | 최종수정 18-08-2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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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씨가 펴낸 책 '상주지역의 바위글과 그림' 책표지.(사진제공=상주시청)

 

향토사를 연구하고 있는 공무원이 발로 뛰며 작성한 경북 상주지역의 바위글과 바위그림에 대한 보고서가 최근 책으로 나왔다.

 

상주시청에 근무하는 김상호 씨(58)는 20여 년간 연구.조사해 온 결과물을 '경북 상주지역의 바위글과 그림' 제하의 책으로 출간했다.

 

이 책은 202쪽으로 바위글(巖刻書)에 새긴 목적에 따라 풍수, 공적, 종교, 묘, 정자, 폭포 등으로 분류하고 연혁과 유래 등을 소개하고 있다.

 

상주지역 59곳에서 찾아낸 바위글과 그림에 대한 보고서다.

 

바위에 새긴 그림(巖刻畵)에는 선사시대의 암각화로 밝혀진 '낙동 물량리 암각화군' 인물상 2점과 인면 각 부위의 18점이 있다.

 

이 외에도 불교, 동학교의 신상으로 표현된 불상, 신장상, 도통군자 등 형상을 새긴 그림 8개가 있다.

 

바위에 홈을 파면서 주술 행위를 했던 성혈(性穴) 12개도 함께 수록됐다.

 

이 책 출간으로 산야에 숨어있어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선조들의 흔적을 컬러 사진과 해설로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기록으로 보존되게 됐다.

 

저자인 김 씨는 현재 상주시 문화융성과 문화유산담당으로 근무한다.

 

경북향토사연구협의회, 상주향토문화연구소 등 여러 향토사 연구단체에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최고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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