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 : 2025-03-15

육군 제17보병연대 6.25 전쟁 유물 상주화령전승기념관에 기증

기사입력 18-08-01 16:20 | 최종수정 18-08-01 16:20

본문

3fd16f1dd4bc3ede92acbef52aea8191_1533107880_3973.JPG 


경북 상주시는 1일 육군으로부터 6.25전쟁 당시 태극무공훈장 등 유물 3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육군 제2보병사단 제17보병연대(연대장 이승준 대령)는 이날 강원도 인제군 군부대에서 기증식을 열고 상주시에 있는 화령전승기념관에 유물 3점을 넘겨줬다.


군이 기증한 태극무공훈장은 1950년 10월 대통령령으로 제정돼 6·25 전쟁 이후 전투 유공자에게 준 훈장으로, 당시 백인엽 17연대장에게 수훈한 것이다.


훈장과 함께 안강지구 전투에 참가한 수치(綬幟·유공단체 포상 때 주는 깃발)와 연대기도 기증했다.


육군 제17보병연대는 6.25 전쟁이 발발하던 해 7월17일부터 21일까지 상주시 화서면 화령장지역에서 북한군 15사단과 격렬하게 싸워 승리한 주력 부대다.


국군 단독으로는 처음으로 적 2개 연대를 대파하는 전과를 올려 연대원 전원 1계급 특진했다.

그 후 안강지구 전투와 인천상륙작전으로 수도 서울을 탈환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채인기 상주시 사회복지과장은 "한국전쟁 관련 유물로 보존할 가치가 크다"며 "오는 10월8일 열리는 화령전투전승행사때 전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철희 기자
<저작권자 © 뉴스상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동영상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