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서 백두대간 보호구역 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본문
상주시 화서면 상현리 산26번지에서 잣나무 총 8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 지역은 백두대간 보호지역이다.
시는 6일 대회의실에서 산림청, 경북도, 상주시,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 임업진흥원 등 5개 관계기관에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제 대책회의를 가졌다.
상주시는 감염목 발생 지점 반경 2km 이내 정밀예찰을 실시 중이며, 지난 2일 발생지점으로부터 약 700m 떨어진 곳에서(화서면 상현리 산5-1번지) 소나무 1본을 추가로 검출했다.
상주시 화서면 상현리에 발생한 재선충병은 기존 발생지인 외서면으로부터 직선거리 13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충북 보은군 장안면 오창리 부근으로부터는 직선거리 17km 정도 떨어져 있다.
아직까지 정확한 발생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지상 정밀예찰과 국립산림과학원의 역학조사를 통해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상주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및 주변 감염우려목에 대해 방제에 나섰다. 재선충병 발생지 주변 2km 이내 지역에 대해서는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발생지역 및 주변 추가 감염의심목 183본에 대해 검경 의뢰했으며, 지난 3일에는 시에서 운용 중인 산불 임차 헬기의 협조를 받아 항공 예찰을 실시했다.
시는 산림청 및 인근 시군 합동으로 앞으로도 약 2달 간 지속적으로 정밀 예찰해 재선충병 확산을 막는 등 발생 초기에 신속 대처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