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대구시 군사시설 통합 이전 유치에 돌입...후보지 2곳도 선정
본문
강영석 상주시장이 대구광역시 군사시설이전단 윤영대 단장을 만나 환담하고 있다. 사진=상주시 제공
상주시가 대구광역시가 추진 중인 도심 내 군사시설 통합 이전 추진사업과 관련해 이전 유치전에 돌입했다. 또 후보지 2곳도 최종 선정한 걸로 알려졌다.
10일 시에 따르면, 강영석 시장은 지난 7일 시의회 현안보고에서 현재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군사시설 통합 이전 계획을 설명하고 시의회 및 시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지난 8월 대구시에 군사시설 통합 이전 유치 의사를 표명한 이래 대구시 관계부서와의 협조를 통해 이전 유치 후보지 발굴 및 제안서 작성 등을 진행해왔다.
최근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구시 군사시설 통합 이전유치 추진단'을 구성하고 관계부서 TF팀도 가동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상주시와 대구시의 군사시설 통합이전 실무진이 상주시의 여러 후보지를 둘러보고 적합한 후보지 2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후 30일에는 윤영대 대구시 군사시설 이전단장이 상주를 방문해 후보지를 둘러보고, 강영석 상주시장과 군부대 통합 이전 관련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대구시는 핵심과제 및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도심 내 국군부대 4곳(제2작전사령부, 제50보병사단, 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방공포병학교) 및 미군부대 3곳(캠프워커, 캠프헨리, 캠프조지)을 관외로 이전하고 후적지에 반도체·로봇산업·헬스케어·도심항공교통·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5대 미래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군부대가 새롭게 이전하는 지역에는 주거와 의료, 교육시설, 등을 갖춘 민·군상생복합타운을 조성하고 지역민과 공유함으로써 지역상권 활성화 및 지역민 복리증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상주시는 인구 유입을 통한 지방소멸 위기 대응, 지역경제 활력 제고 및 신성장동력 확보 등을 위해 대구시 군사시설 통합 유치 성공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대구광역시가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대구시 군사시설 통합 이전을 위해 민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기필코 유치해내겠다"며 "12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돼 있는 민.군 상생복합타운 조성을 통해 인구증가, 지역상권 활성화, 주민복리 증진 3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