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적십자병원, 전화상담만으로 진료 및 처방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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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적십자병원(원장 이상수)은 3월 한 달간 전화상담과 처방 5000건 정도를 시행했다고 3일 밝혔다.
상주적십자병원은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지난 2월29일부터 코로나 환자를 수용해 확산을 막는데 전력해왔다.
병원 관계자는 "외래진료가 불가능한 상황에 놓인 기존 환자를 위해 모든 진료과에서 전화 상담과 처방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자가 병원에 전화를 해서 접수를 하면 해당 의사가 직접 환자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를 확인 후 처방전을 환자가 원하는 약국으로 팩스 또는 직접 전달하고, 환자는 병원 방문 없이 약국에서 바로 약을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 상주적십자병원 의료진 등은 적극적으로 코로나 환자를 수용해 누적 250명에 대한 치료를 시행, 그 결과 137명이 완치․퇴원하고 일부는 생활센터 및 타병원으로 전원조치 하면서 현재 확진자 및 격리자 82명에 대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현장 간호사들은 감염 예방과 환자들의 안전한 치료를 위해 병원과 기타 장소에서 생활하면서 업무 중이다.
이상수 병원장은 "추가 감염의 확산을 막는데 집중하면서 입원한 환자들이 하루속히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코로나와 싸워 이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