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성균관여성유도회, 제9회 단오세시풍속 및 전통혼례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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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여성유도회 경북 상주지회(회장 이성애)는 7일 상주향교에서 '제9회 단오세시풍속 및 전통혼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유림, 학생,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단오절 행사는 창포물에 머리감기, 궁기 꽂기, 널뛰기, 떡메치기 등으로 진행됐다.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 풍속을 계승하는 뜻깊은 행사로 매년 열린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직접 체험에 나선 학생과 시민들은 여러 가지 풍속과 놀이를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결혼생활 7년차인 이상훈, 하정임 부부(양촌동)는 상주향교사회교육원 김명희 원장의 집례로 전통혼인례 절차에 따라 전통혼례식을 치러 하객들로부터 축복을 받았다.
이성애 성균관여성유도회장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많은 학생들과 일반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성희 상주부시장은 "단오에 세시풍속 및 전통문화를 시민들이 직접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참고로 '단오절'은 고려시대에는 9대 명절이었고, 조선시대에는 설날, 한식, 추석과 함께 4대 명절로 여겨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