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봉사회 경북 상주시지구협의회(회장 박미경)가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연차대회를 갖고 회원 간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앙리뒤낭축제'로 불리는 이번 삼백고을 적십자봉사원 연차대회는 '제7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겸해 23일 오전 10시 남산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주요 기관단체장과 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회식과 함께 열린 1부 '다짐의 장'에서는 한해 회 발전을  위해 헌시해온 회원에 대한 각종 표창 시상이 있었다.

특히, 민순분(삼배오토봉사회)씨가 대한적십자사 회장 자원봉사유공 포장증을 전수 받은 것을 비롯해 조순애 씨가 9000시간, 황인선 외 3명이 3000시간, 김남희 씨가 2000시간, 김정희 외 13명이 1000시간 자원봉사사업유공으로 표창을 받아 의미를 더했다.

이어진 2부 '화합의 장'에서는 명랑운동회, 장기자랑, 경품추첨 시간을 갖고 우의를 다졌다.

박미경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협의회는 선도적인 인도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도운이 필요한 이웃이 있으면 언제나 나눔을 실첨하고 있다"면서 "한 해를 열심히 달려온 만큼 한마음체육대회를 통해 더 따뜻하고 정겨운 우장과 웃음이 가득한 시건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주시지구협의회는 찾아가는 행복한 빨래터, 어르신 안전관리 및 행복프로그램, 홀몸어르신 반찬지원 사업, 초복 삼계탕 1000세트 나눔 행사, IM뱅크와 함께하는 급식봉사, 장애인의 날 급식 봉사 등의 활동을 해왔다.

1974년 함창봉시회로 처음 결성됐으며, 1998년 상주시지구협의회가 결성됐다. 현재 26개 단위봉사회에서 회원 11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봉사회에서 유일하게 '이동급식차량'을 보유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